[JK뉴스=JK 뉴스] 전남 함평군이 호남을 대표하는 함평출신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의 추모식을 28일 전남 함평군 신광면 구봉마을에서 거행했다. 함평군이 주최하고 신광면청년회가 주관한 이번 추모식에는 임만규 함평부군수, 윤앵랑 함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족과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은 한회 및 분향, 주요약력소개, 추모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임만규 부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일강 선생이 남간 항일 발자취는 오늘날 우리 군민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남아 있다”며 “오늘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선생의 공적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가슴에 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886년 10월 함평군 신광면 함정리 구봉마을에서 태어난 일강 선생은 일본 메이지대학을 졸업한 후 중국으로 망명해 신한청년단, 3·1 독립운동, 임시정부 활동 등을 주도하며 일평생을 항일 투쟁에 바쳤던 독립운동가다. 일강 선생은 만석꾼 재산을 처분해 독립운동 자금으로 모두 헌납하시고 임시정부에서 군무장, 재무장, 국무위원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다 지난 1934년 격무로 48세에 생을 마감했으며,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 받았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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