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 뉴스] 경상남도는 17일 오후 최근 건설경기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군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23일 발표한 경상남도 지역건설산업 지원 종합대책과 시군별 지원계획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업체 수주지원을 강화해 가는데 필요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도·시군 건설지원 관련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추진상황 점검에서 건설경기 침체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기 위해 1분기에 도 소관 건설공사 290건 1,442억 원을 발주하여 56.7%를 조기 발주했다고 밝혔다.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을 올해 1월부터 매월 4회 이상 운영하여 16개 현장을 방문했고, 302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하여 지역업체 수주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역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원도급사에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50%를 지원하여 지역건설사를 보호하는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지역 제한 입찰 대상 한도금액 상향(종합공사 100억원→150억원)과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요율 상향(15~20%) 등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도는 시군별 지역건설산업 추진계획과 추진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건설경기를 부양할 수 있도록 시군 소관 건설공사 65% 이상을 상반기 내 발주하고 지역업체 수주확대를 위한 시군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공정한 건설시장 조성을 위해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점검과 조사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와 시군은 건설경기가 어려운 시기인만큼 지역업체 수주율을 높이기 위해 건설지원 부서와 인허가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으고 수주지원 활동 추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 도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역업체 수주 지원 실적이 뛰어난 우수 시군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하여 시군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했다. 또한 지역중소건설업체의 권익보호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1억원 이하 소규모 관급공사에 경상남도 소규모 건설공사 설계기준을 적극 활용하도록 주문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올해는 특히 민간 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되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도와 시군은 의기투합하여 지역업체 수주율 제고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지역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와 시군이 하나가 되어 지역업체가 보다 많은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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