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마산로봇랜드 재개장 앞두고 “테마파크 놀이시설 성격 분명히 해야” 당부R&D 관련 국비 예산 확보, 창원시 현동 남양휴튼 아파트 준공 연기 등 언급
[JK뉴스=JK 뉴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재개장을 앞둔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에 대해 “가족 단위 입장객들이 즐길 수 있는, 순수 놀이시설의 성격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 지사는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가 재개장을 하면 직영 전환 이후 도민들의 반응을 보게 될 텐데, 이번 재개장이 도민들로부터 로봇랜드 테마파크가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남도 출연기관인 경남로봇랜드재단은 지난 2~3월 두 달간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민간 위탁을 끝내고 직접 운영하고자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재단은 1~2년 정도 짧은 위탁 용역 기간 탓에 인력 채용과 책임성 강화 등에서 한계가 있었고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있었다고 분석, 직영화를 진행해 왔다. 재단은 휴장기간 동안 조직개편과 신규 캐릭터 개발·상품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마치고 오는 5일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박 지사는 “재개장하는 테마파크는 순수하게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산업시설도 아니고 테마파크도 아닌 어중간한 시설 성격으로는 입장객 수요를 만족시킬 수가 없다”고 진단하며 “기존의 시설 중에서도 공공성이 강하거나 산업적 성격이 강한 시설은 놀이시설 등 즐길 거리에서 분리해 테마파크의 성격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 부분을 반영할 수 있을지 관련 부서가 잘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박 지사는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정부 발표와 관련, 방위산업 및 항공기 엔진 개발 등 경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기술 개발에 필요한 국비 예산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도내에 입주하고 있는 대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비중이 낮다는 언론 지적과 관련, 자치단체가 대기업의 사회공헌과 관련해 협조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남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관리자들의 업무환경 개선 노력에 대해 당부했다. 박 지사는 “경남도 직원의 98%가 업무에 있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관리자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이나 역량 발휘를 위한 환경 조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도 강조했다. 또한, 창원시 현동 공공분양단지에 건립 중인 남양휴튼 아파트 준공이 두 차례 미뤄진 것과 관련, “민간업체가 짓는 아파트도 아니고 경남도 공기업인 경남개발공사가 분양하는 아파트 입주가 두 차례나 연기되면 도민들로부터 어떻게 신뢰를 받을 수 있겠느냐”며 건설 공기를 맞추려는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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