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공포감 개선 프로그램 개발 -소방관도 무섭습니다!!-격렬한 소방 현장 업무 반영한 공포감 개선 프로그램 필요
[JK뉴스=JK뉴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제36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 전북 대표로 참가하는 군산소방서 TF팀이‘소방관의 공포감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소방관이 처한 붕괴, 고립 및 고소 상황에서 극심한 공포는 부상이나 순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공포감 개선 프로그램’은 이렇게 현장에서 올 수 있는 ‘공포감’을 연구하여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델파이 연구에 선정된 8가지 공포감 중 폐소 공포와 고소 공포를 중심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구는 전국의 1,098명의 소방공무원 모집단이 설문조사에 참여해 공포감이 소방 현장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려움과 공포감은 소방공무원의 임무수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산소방서 TF팀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소방대원들에게 적합한‘공포감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했으며, 미국, 영국, 호주, 독일 등의 유사 프로그램을 모두 분석하여 국내 실정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군산소방서 TF팀에의해 개발된 이번 프로그램은 ‘폐소공포증’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갱도탈출’과 ‘고소공포증’극복을 위해 만들어진 ‘사다리 등반 및 하강’프로그램으로,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신규임용자 20명을 대상으로 심박수를 포함한 생체징후, 수행시간 등의 변화를 반복 측정했으며, 그 효과성을 검증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소방관이 활동하는 격렬한 현장은 그야말로 사활(死活)의 경계라 할 수 있다. 누구라도 두려울 수 있는 현장에서 공포감 개선 프로그램이 소방의 대표 슬로건인‘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를 실현할 수 있는 하나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가 2025년 개원을 앞둔 국립소방병원의 심리지원 자료로도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82년 소방행정발전 연구대회를 시작으로 36회를 맞이한 119소방정책 콘퍼런스는 매년 각 시도 소방관이 연구팀을 이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내놓은 명실상부한 소방정책 플랫폼이다. 오는 10월 7일 1박 2일간 중앙소방학교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영예의 대상은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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