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강의장을 꽉 메운 주민 50여 명이 아동학대 동영상을 보고 눈물을 훔쳤다. 지난달 25일 도봉구청 자운봉홀에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이 열렸다. 이날 교육에 앞서 강의장에는 학대를 받는 아동의 영상이 상영됐다. 동영상을 시청한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 주민은 “지금도 어딘가에 학대 속에 살아가는 아동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고통 속에 지내는 아동이 없는지 앞으로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지난 4월부터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교육은 올해 말까지 계속된다. 구 관계자는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이해와 인식 확산을 위해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개최하고 있다. 교육으로 말미암아 아동학대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에서는 아동학대 유형과 징후, 신고방법 등을 다룬다. 또 아동학대 현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들이 실사례를 설명한다. 교육은 동 직능단체뿐 아니라 아동학대 예방에 관심 있는 단체 또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 신청은 도봉구 아동청소년과로 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여러분들이 학대받는 한 아이를 구하면, 아이는 자라서 세상을 구한다.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는 24시간 당직체계 운영 등 빈틈없는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 아동학대에 대처하고 있다. 조사 후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건에 대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연계해 학대피해 아동과 보호자에 대한 심리·상담치료, 양육기술 교육 등을 지원한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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