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석주 기자]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장마 시작으로 인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과수 탄저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센터는 탄저병 예방을 위해 지난 4일과 15일에 각각 단감농업인과 사과농업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3일에는 관내 농약판매인에게 협조공문을 발송, 약제 판매 시 저항성 회피를 위한 교호살포를 안내하도록 조치했다. 과수 탄저병은 사과, 복숭아, 감 등 주요 과수에 감염되는 대표적인 여름철 병해로, 25도에서 30도의 온도와 강우 조건에서 빠르게 전파된다. 감염된 과일은 표면에 검은 반점이 형성돼 점차 확대되며 병반이 움푹 들어가고 과육은 과심부까지 원뿔모양으로 부패되어 상품성을 상실하게 된다. 특히 복숭아는 당도 상승과 함께 탄저병 발생이 증가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과원을 수시로 점검하고 감염된 과실과 가지를 신속히 과원 밖으로 제거해야 한다. 정기방제 후에도 강우량이 많거나 비가 연속적으로 올 경우, 비 사이 또는 전후에 추가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과원 내 통풍과 채광을 개선하기 위해 적절한 수관 구성과 적정 시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 대비 많은 강우량이 예보돼 있어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예방 위주 방제에 힘써야 한다"며 "특별한 병징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성분이 다른 약제를 교차로 살포해 방제 효과를 높이고, 병든 과실을 발견하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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