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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공간과 기억을 보다' 맑은물상상누리의 과거, 현재, 미래 속으로

‘맑은물상상누리 아카이브’ 전시회 7월 26일까지 진행

JK뉴스 | 기사입력 2024/07/17 [07:21]

시흥시 '공간과 기억을 보다' 맑은물상상누리의 과거, 현재, 미래 속으로

‘맑은물상상누리 아카이브’ 전시회 7월 26일까지 진행
JK뉴스 | 입력 : 2024/07/17 [07:21]

▲ 시흥시 '공간과 기억을 보다' 맑은물상상누리의 과거, 현재, 미래 속으로


[JK뉴스=JK뉴스] 시흥시의 문화재생공간인 ‘맑은물상상누리’는 지난 2016년부터 정왕동 하수처리장의 유휴시설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 활용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2단계 사업을 완료했으며 상반기에 오폐수 정화 과정에서 발생한 찌꺼기들을 보관하던 농축조 3개 동과 이를 연결하던 분배조라는 시설을 재생했다. 시는 앞으로 이 공간을 통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새롭게 완성된 공간의 이름은 ‘비, 포어(be, fore)’로, 영어 부사 ‘before’에서 유래해‘~전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래의 활용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형상을 그대로 간직한 유휴시설의 ‘과거’를 존중하는 태도 속에서, 기존 용도가 사라진 채 남겨진 공간의 본질을 고민하며 현재와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치와 쓰임을 담고자 했다.

‘비, 포어’의 완성과 함께 맑은물상상누리에서는 본 공간이 ‘있기에 앞서’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조망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수학하고 현재 디자인스튜디오 ‘주의집중’을 운영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홍주희 디자이너의 기획 아래 함께 만든 ‘있기에 앞서 : 맑은물상상누리 아카이브’ 전시회가 그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맑은물상상누리가 위치한 정왕동 하수처리장의 건립 시점인 1989년부터 2024년까지의 운영 과정을 다양한 사료와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 전시는 맑은물상상누리 운영팀의 기록 보존 노력과 홍주희 디자이너의 자발적 자료 보관(아카이빙) 프로젝트가 결합한 결과물이다.

전시는 7월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간이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소는 맑은물상상누리 2단계 사업 조성 공간 ‘비, 포어’ 일원이다.

또한, 이번 전시와 연계해 홍주희 디자이너와 시각예술가 안소현 작가의 2인전 ‘웨더 판타스마고리아(weather phantasmagoria)’ 전시회도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최된다. 장소는 맑은물상상누리 ‘비전타워’와 ‘비, 포어’ 일원이며, 관람 시간과 휴무일은 ‘있기에 앞서 : 맑은물상상누리 아카이브’ 전시회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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