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 읍면지역 마을 간 생활편의시설 접근성 격차 큰 수준,“제주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 고려되어야”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 읍면지역 생활편의시설 접근성 분석 및 정주여건 개선방향'연구보고서 발간
[JK뉴스=JK뉴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 읍면지역 내 마을 간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정주여건 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제주 읍면지역 생활편의시설 접근성 분석 및 정주여건 개선방향'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연구에서는 제주 읍면지역을 법정리 단위로 구분하여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을 분석했으며, 이를 토대로 읍면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 및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생활편의시설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분석 모형을 개발했으며, 시설 밀집도를 기반으로 법정리별 생활편의시설 접근성 점수를 도출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해안가 지역, 동 지역과 인접한 지역에 입지한 마을들의 경우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이와 반대되는 특성을 가진 마을들의 경우 점수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림읍 한림리, 애월읍 하귀1리 등의 생활편의시설 접근성 점수가 높게 나타난 반면, 한림읍 상대리, 남원읍 수망리 등의 점수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외적으로 대정읍 구억리, 보성리 등 비해안가 지역임에도 높은 점수를 보이는 지역이 있었는데, 이러한 결과는 영어교육도시 조성에 따른 것으로서, 새로운 생활권의 형성이 인근 지역의 생활편의시설 접근성 및 정주여건을 높이는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읍면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의 방향을 ① 균형발전 관점에서의 행정지원 서비스 지원 전략 마련, ② 접근시간 단축 및 이동성 강화로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5개의 개선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행정지원사업 발굴체계 개선을 통한 소외지역 지원 확대’, ‘지원사업 및 중간지원조직별 기능 재정립’, ‘마을만들기사업 관리시스템 접근성 개선 및 고도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확대를 통한 중산간 지역 이동성 개선’, ‘읍면지역 버스요금 면제대상 확대’를 개선 전략으로 제안했다. 문순덕 원장은 “지역격차의 문제는 읍면지역과 동 지역 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읍면지역 내에서도 발생하고 있음에도,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제주지역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본 연구의 결과물이 이제까지 고려되지 못했던 지역 불균형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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