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석주 기자] 강진군이 최근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고품질 강진쌀 생산을 위해 벼 이삭거름을 적기에 적량을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15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에 효과를 보기 위한 웃거름으로 고품질 강진쌀 생산을 위해서는 이삭이 나오기 전 22일부터 18일(어린이삭 길이가 1에서 1.5㎜ 가량 생길 때) 정도에 주는 것이 적당하다. 올해 기상의 경우 강진군의 대표 품종인 새청무는 5월20일, 이앙모는 7월18일부터 24일에, 5월30일 이앙모는 7월 23일부터 29일에, 6월10일 이앙모는 7월29일부터 8월3일에 이삭거름을 주는 것이 적기라고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이삭거름을 시용 적기보다 일찍 하는 경우가 있어 적기 시용을 위해 강진군은 현장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에 따라 도복, 수량, 미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이삭거름 주는 시기가 빠르면 도복에 약하고 너무 늦으면 질소 성분이 많아져 목도열병, 이삭도열병 등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므로 적기에 적량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진군이 역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호벼의 경우, 새청무 품종보다 출수일이 약 5일 정도 늦어 이삭거름은 새청무 보다 늦게 해줘야 고품질 벼를 생산할 수가 있다. 또한 정부시책으로 올해 추진하는 가루쌀의 경우 7월말에서 8월초가 시용 적기이다. 시비량은 일반벼 수준으로 하면 되지만, 재배 목적이 밥쌀용이 아닌 가공용이기 때문에 도복이 우려되지 않는다면 시비량을 약간 늘려도 된다. 아울러 가루쌀에 한해 이삭거름 시용 후 생육 부진 때, 8월말에 알거름(요소3㎏/10a)을 줘 등숙률을 향상 시킬 수도 있다. 이삭거름의 적정 시용량은 밑거름으로 완효성비료를 준 경우 생략이 가능하며, 토양특성 및 물관리에 따라 맞춤형 이삭거름을 시용하면 된다. 관내 농업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NK복비(질소성분량 18%)를 기준으로 11, 12㎏를 사용하면 된다. 밑거름 시용량이 많아 잎색이 짙은 논은 표준시비 기간보다 일주일 정도 늦줘 염화가리만 10a당 3, 4㎏를 주면 된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질소질 비료를 10a당 2㎏만 줄이면 비료 낭비와 쌀 과잉생산을 막아 쌀값 안정화에 도움이 되고 병충해와 쓰러짐에 강해져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진다”며 “쌀 적정 생산과 고품질화를 위한 적정 시비 캠페인에 많은 농업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농촌진흥청의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적정시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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