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 석주]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전남 초등돌봄 잠재 수요 대비 이용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간한 정책정보 2호에서 지역별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의 수요와 시설·서비스 현황 분석을 통해 마을돌봄의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2013년부터 여성·가족, 성평등 분야 통계 현황을 살펴보고, 시의성 있는 정책추진 근거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여성가족 정책정보’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정책정보에선 도내 22개 시군별로 3자녀 이상 가구, 한부모 가구, 조손 가구, 맞벌이 가구, 저소득 가구 등 돌봄 수요가 상대적으로 큰 집단 현황과 공적 초등돌봄서비스 공급 실태를 분석했다. 전남은 전반적으로 초등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돌봄서비스 수요가 예상되는 가구 비중이 크다는 특징이 있고, 정도 차이는 지역에 따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초등학생 수 대비 초등 공적 돌봄서비스 이용 학생 수는 학교 돌봄과 마을 돌봄(지역아동센터 등)을 합해 평균 31.4%로 분석됐다. 이 중 학교 돌봄 17.8%, 마을 돌봄 13.6%로, 공적 돌봄서비스에서 학교 돌봄과 마을 돌봄이 차지하는 비중이 6대 4 정도다. 마을 돌봄 비중은 시 지역에서는 평균 40.0%, 군 지역에서는 46.9%로, 특히 군 지역에서 마을돌봄의 비중이 높아 초등돌봄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책정보에선 초등돌봄서비스 확대와 개선에 있어 학교 돌봄뿐 아니라 마을 돌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늘봄학교 운영에 마을과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외에도 마을 돌봄 시설과 서비스를 확충하고 프로그램의 질과 시설·환경을 개선하는 데 공적 자원이 충분히 투입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마을돌봄에는 종래의 돌봄 시설뿐 아니라 아동·청소년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들도 포함된다. 성혜란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돌봄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특히 아동 돌봄은 미래를 위한 주춧돌”이라며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아동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는 아동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정책 연구와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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