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 뉴스]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평년보다 빠르게 높아진 기온으로 월동 해충인 먹노린재 발생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철저한 주의와 방제를 당부했다. ‘먹노린재’는 볏대를 빨아 먹는 해충으로, 성충은 낙엽 속이나 잡초 밑에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6월 상‧중순부터 모내기한 논으로 이동해 10월까지 벼를 가해한다. 피해 증상은, 초기에는 잎에 가로로 불규칙한 무늬가 생기거나 꺾여지고, 속잎이 누렇게 말린다. 피해가 심한 경우 벼 키가 잘 자라지 않고 분얼이 억제되어 말라 죽게 된다. 또 후기에는 반점미와 이삭 마름 증상을 보인다. 먹노린재 방제를 위해서는 산기슭과 가까운 논은 논둑 가장자리에 심은 모를 먼저 살피고, 먹노린재가 발견되면 방제 약제를 뿌린다. 겨울을 난 먹노린재가 논으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알을 낳는 7월 중순 이전까지 방제하면 초기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먹노린재는 작은 충격이나 소리에도 숨는 습성이 있기에 약제 방제 시 먹노린재 몸에 약액이 묻을 수 있도록 벼 줄기 아랫부분까지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 또한, 월동 서식처인 논둑과 배수로의 잡초까지 방제하는 것이 좋다. 먹노린재 방제용 약제는 현재 66품목이 등록돼 있고 자세한 사용 시기와 방법은‘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최기식 식량축산팀장은 “먹노린재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산란기인 7월 중순 이전에 약제 방제가 효과적”이라며, “시기를 놓쳤을 경우, 지속적으로 논을 예찰하여 방제하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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