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 뉴스] 강진군은 최근 전남에서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예방 관리 강화에 나섰다. 해당 사망자는 증상 발생 하루 전까지 약 2주간 집 근처 산에서 임산물 채취 작업을 하다가 지난 6월 18일 근육통, 발열 등 증상으로 입원 치료받았지만, 상태가 악화해 지난달 26일 숨졌고 다음 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으로 확인됐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4월에서 11월에 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열, 구토, 복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SFTS의 경우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명률이 20%에 달하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예방접종 및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강진군 내에서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이 23년 상반기엔 7건에 그친 것에 반해 24년 상반기는 19건이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활동이 본격화 되며 농업·임업으로 인한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하반기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작업 및 나들이 시 장갑, 장화, 모자, 목수건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뿌리기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비누 샤워를 하면서 진드기에 물린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기 ▲진드기 발견 시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드기 제거 및 소독 등을 실시해야 한다. 강진군보건소는 지난해 많은 군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등산로(고성사 등산로, 충혼탑 인근 등산로, 주작산 휴양림) 3곳에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했고, 올해에도 모란공원, 월출산 국립공원 경포대, 석문공원 등 3개소에도 추가 설치해 총 6대가 설치됐으며, 지난 4월에도 관내 전 세대에 진드기 기피제 18,416개를 배부한 바 있다. 또한,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및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 시기가 매우 중요하므로 야외 작업 후 고열, 복통, 발진, 몸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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