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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준공영제 버스 64대 감차…8월 노선 개편

2차 협상으로 버스 9대 추가 감차 성과 …연간 152억 원 재정 절감 예상

JK 뉴스 | 기사입력 2024/07/03 [18:09]

제주도, 준공영제 버스 64대 감차…8월 노선 개편

2차 협상으로 버스 9대 추가 감차 성과 …연간 152억 원 재정 절감 예상
JK 뉴스 | 입력 : 2024/07/03 [18:09]

▲ 제주도, 준공영제 버스 64대 감차…8월 노선 개편


[JK뉴스=JK 뉴스] 제주특별자치도가 버스운수업체와의 2차 협상을 통해 추가로 9대의 버스를 감차하기로 했다. 이로써 총 감차 규모는 64대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6월초 1차 협상에서 6개 업체가 63개 노선, 55대의 운행 버스 감차에 동의한 데 이어, 6월말까지 진행된 2차 협상에서 1개 업체가 추가로 5개 노선, 9대 감차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별도 보상금 없이 8개 업체 중 7개사가 총 72개 노선에서 64대 감차에 합의한 것이다.

이번 감차로 인한 연간 재정지원금 절감액은 152억 원이며, 10년간 1,783억 원, 20년간 4,299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감차 유형은 예비차 전환 18대, 소멸 감차 28대, 재정지원 배제 18대로 구분된다.

제주도는 오는 8월 1일부터 감차에 동의한 노선에 대해 해당업체와 협의를 통해 개편을 실행할 계획이다. 아직 동의하지 않은 1개 업체와는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일 감차에 협조한 5개사 대표자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지사는 “운행버스 감차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및 통학시간대 운행시간 조정과 맞춤형 버스 추가 투입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감차에 동의해 준 버스 준공영제 업체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중복노선과 수익성이 낮은 노선 폐지, 배차간격 개선, 서귀포시 급행버스 신설, 수요응답형 버스(옵서버스) 확대 등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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