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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로 떠난 강진 탐방 ‘삼시세끼 힐링향교’ 인기 만점

지역 국가유산 활용...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

정 석주 | 기사입력 2024/06/28 [11:35]

1박2일로 떠난 강진 탐방 ‘삼시세끼 힐링향교’ 인기 만점

지역 국가유산 활용...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
정 석주 | 입력 : 2024/06/28 [11:35]

▲ 강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 삼시세끼 프로그램에 참여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JK뉴스=정 석주] 강진문화원은 지난 2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삼시세끼 힐링향교’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 금산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초등학생, 중학생, 일반인 등 30명이 참여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첫째 날은 강진향교와 강진아트홀 야외공연장에서 ‘청자 체험’, ‘다식 만들기’, ‘우리 가락 어절씨구’, ‘지구는 지금 나의 힘이 필요해요’, ‘농심줄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은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다산과 혜장스님이 거닌 ‘사색의 길’을 걸으며, 다산선생이 남긴 발자취와 정신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백련사, 백운동원림 등을 둘러본 후 한국 전통 원림의 가치와 강진의 차 문화에 대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이 이어졌다.

또한 월출산 자락 숲에서 무형문화유산 이수자인 김다은 씨의 ‘호남가’, ‘사랑가’ 등 가야금병창 연주를 감상했다.

이후 이번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참가자들은 우리 가락에 맞춰서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금산에서 비단골 국가유산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김인숙 씨(여, 57세)는 “해설사 선생님을 비롯해 진행하시는 분들의 열정이 느껴졌던 시간으로, 특히 강진아트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농심줄 놀이’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밥도 너무 맛있었는데 연잎밥, 묵은지찜은 환상이었다.

금산은 바다가 없어 ‘강진 그 자체가 브랜드인 강진’이 정말 부럽다. 병영성, 마량 등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 강진을 꼭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삼시세끼 힐링 향교’는 참가자 모집후 1박 2일로 진행되며, 강진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시서예악(詩書禮樂)에 관한 선택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역 식당 이용하기, 지역 문화유산 둘러보기 등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형식으로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전라남도가 후원하고 강진군이 주최하는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2022년, 202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올해도 총 200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역에서 교육·문화·체험의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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