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경기도 수원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in 수원, 성황리에 개막”
[JK뉴스=JK 뉴스] 청량한 여름이 찾아온 6월 27일, 수원컨벤션센터(SCC) 1층과 3층에서 국내 정상급 갤러리 95곳이 참여한 가운데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의 막이 올랐다. (사)한국화랑협회와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43회차를 맞이하여 수원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규 프로젝트이다. 이번 행사는 1979년부터 진행해온 화랑미술제의 노하우와 광교호수공원에 자리한 수원컨벤션센터의 인프라를 접목시켜 경기 남부권 중심의 새로운 미술 유통시장을 형성함으로써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미술시장의 불균형 해소를 도모한다. 또한, 수원의 대표 커피브랜드 ‘정지영커피로스터즈’의 F&B 파트너 참여, All that Suwon(올댓수원)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경기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강화하여 지역사회의 문화-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국화랑협회 95개 회원 화랑과 600여 명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우수한 작품들을 맞이하게 된 경기남부권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여실히 증명했다. 27일 오후 11시부터 진행된 VIP/PRESS 오프닝 데이에는 입장 전부터 전시장 앞에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이 화랑미술제 in 수원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열기를 느끼게 했다. 수원에서 개최된 첫 번째 대형 아트페어 임에도 불구하고 약 4천여 명의 관람객이 첫날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오후 5시 전시장 로비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구자열 (주)LS 이사회 의장, 유진룡 전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달성 (사)한국화랑협회 회장, 이필근 (재)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페어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1층 전시홀에서는 참여 갤러리 대부분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젊은 도시, 젊은 컬렉터들의 구매력을 실감케 했다. 이우환, 김창열, 박서보 등 고가의 단색화 작품들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지난 4월 코엑스에서 진행된 화랑미술제에서도 판매고를 올린 갤러리가이아의 김명진, 갤러리 우의 한충석, 갤러리위의 고스, 선화랑의 이영지, 오션갤러리의 제니박, 키다리 갤러리의 최형길 등이 또다시 판매를 알렸다. 또한 갤러리 미루나무의 최성환, 갤러리 미즈의 제이영, 갤러리 자리아트의 이유미, 갤러리 화인의 김민정, 피카소 갤러리의 유진구 등 중견작가부터 갤러리 그림손의 윤정민, 갤러리밈의 만욱, 나갤러리의 이혜인, 리서울갤러리의 김자혜, 비디갤러리의 이효선, 원앤제이 갤러리의 송수민 등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전속작가 위주로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 작품이 판매됐다.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갤러리들도 많은 관람객들의 작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1층 로비 좌측에 조성된 '작가의 아뜰리에'에서는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한 듯한 공간에서 작품의 탄생과정을 생생히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행사는 30일까지 계속되며, 일자별로 정킹(27일, 28일), Lily(29일), 안정모(30일) 작가가 참여한다. 3층 컨벤션홀은 각종 특별전과 지역 문화재단의 특별 부스로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단연 'ZOOM-IN: Panonrama'(이하 줌인 파노라마) 특별전이다. 화랑미술제에서 5회차동안 진행해온 만 39세 이하의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 ‘줌인’의 역대 선발작가 12명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그동안 화랑미술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한 이들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어 뜻깊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강민기, 김종규, 손모아, 이상미, 이성재, 이빛나, 이혜성, 이혜진, 전영진, 정희승, 젠박, 최명원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바로 각각 2022, 2024년도 줌인 어워즈 대상수상자인 이혜진과 이성재의 작품은 구매문의까지 활발히 이어졌다. 테크놀로지와 예술을 접목한 실험적인 전시 '뉴미디어: Futuristic', 수원을 주제로 한 페인팅, 사진 등이 전시된 'Suwon in My Mind', 현대 조각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조각 특별전: Joyful', 레고브릭을 활용하여 예술작품으로 재창조한 브릭 아티스트 '진케이 특별전'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경기도와 수원시의 문화재단들도 신선함을 더했다. 경기문화재단의 '무늬만 뮤지엄' 부스에서는 아트경기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며 국내 대표 비디오 아티스트들과 독립영화 감독들의 영상 상영 공간을 마련했다. 수원문화재단의 '수문장 0! 아티스트'와 '수원지역 작가 특별전' 부스에서는 수원시에 거주 또는 활동하고 있는 45세 이하의 청년 시각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중이다. 비영리 재단법인 '아이프 칠드런'의 부스에서도 국내외 문화 취약 및 소외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한 작품 후원, 멘토링 등 엔젤 아티스트들의 예술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용 도슨트를 제공하며, 3층 컨벤션홀의 키즈 아트살롱 '그림아 놀자' 부스에서는 루치오 폰타나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모티브로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모든 사회구성원의 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다문화 가정 도슨트도 29일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입장 기간인 28일부터 30일까지는 3층 컨벤션홀 토크라운지에서 토크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림 속 우리아이 마음읽기', '아트페어와 인베스트먼트 그리고 컬렉션', '미술이 주는 일상의 행복과 아트컬렉션', '아주 사적인 컬렉팅', '변호사가 말하는 현명한 컬렉터가 되는 법', '동시대 미술의 또 다른 현장, 신생공간' 등 각 분야의 예술 전문가들이 초보 컬렉터와 일반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세션을 통해 미술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사적인 컬렉션'을 통해 출품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으며, 현장에서 구매를 망설인 관람객을 위해 7월 5일까지 뷰잉룸을 추가로 오픈한다. 갤러리아 광교점과 연계한 오프라인 프리뷰 행사 '갤러리아 셀렉티드'는 ‘작은 가격 큰 기쁨’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200~1,000만원대의 중저가 작품들로 구성됐다. 갤러리 조은의 성연화, 노화랑의 김태협, 갤러리화인의 김진원, 갤러리고도의 오정, 갤러리 일호의 하태임 작가 등 총 1억원 상당의 작품이 현재까지 판매됐고,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백화점 3, 4, 5, 12층에서 계속된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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