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윤동주와 떠나는 종로 문학 산책 '동주와 마실'윤동주 시인의 발자취 따라 자연경관과 문학 즐기는 시간… ‘짧은 마실’, ‘긴 마실’, ‘동무 마실’
[JK뉴스=JK 뉴스] 종로구가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마다 윤동주문학관 일대에서 문학 투어 프로그램 '동주와 마실'을 선보인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윤동주문학관뿐 아니라 청운동, 부암동, 경복궁 서측 일대를 찾아 윤동주 시인과 동시대 문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련 장소에 직접 방문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거리에 따른 ‘짧은 마실’, ‘긴 마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동무 마실’로 각각 구분해 운영한다. 1시간 내외가 소요되는 ‘짧은 마실’은 근대 문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전시 관람까지 병행하는 짧지만 알찬 코스다. 문학관에서 출발해 시인의 언덕, 창의문, 옛 도성길, 현진건 집터, 무계원으로 이어진다. 윤동주문학관을 방문하는 김에 가까운 주변까지 둘러보고 싶다면 짧은 마실을 추천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윤동주의 발자취를 따라 인왕산 자락~경복궁 서측에서 진행하는 ‘긴 마실’은 2시간 30분이 걸리는 긴 코스로, 2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근대 종로와 어울리는 소품 및 먹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책방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10월 한 달간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동무 마실’은 전국 중고생학생 단체의 사전 신청을 받아 무료로 진행하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일정은 신청 학교 및 단체와 협의 가능하다. 교내 문학 동아리나 서울로 수학여행을 오는 경우,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코스다. ‘동주와 마실’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내용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여를 원할 시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 종로구는 “수많은 예술가가 활동하며 문학의 근거지로 삼았던 종로 구석구석을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을 들으며 걸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시공간을 초월해 문화예술이 주는 깊은 울림을 만끽해 보길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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