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 석주] 곡성군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19일 치매안심마을 주민들을 위한 힐링프로그램 '실버오감만족' 나들이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신규 지정된 고달면 목동1구 치매안심마을 주민 25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치매 환자와 가족은 물론 마을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센터 측은 이번 야외 행사를 통해 치매안심마을 주민과 치매 환자 가족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산림치유활동을 통한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힐링프로그램 ‘실버오감만족’은 국립곡성치유의숲에서 진행하는 ‘나눔의 숲 캠프’와 연계하여 청계동 계곡과 함께 어우러진 울창한 소나무 숲길에 산책도 하고 숲체조를 통해 오감으로 숲을 느끼며, 자연물을 활용해 인지능력 향상을 돕는 공예테라피 활동으로 진행하였다. 이어 오후에는 섬진강 기차마을로 이동하여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는 추억의 증기기관차 탑승해 아름다운 강과 산의 경치를 바라보며 더욱 특별한 시간여행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에는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야외에 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곡성에 살면서도 한 번도 타보지 못했던 증기기관차까지 경험하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산림치유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은 물론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우울감이 완화되고, 신체 활동을 통한 인지건강 증진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치매안심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재활교육, 치매인식개선 홍보활동, 주민 참여형 마을벽화 조성, 치매 환자의 생활 안전을 위한 안전바 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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