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직업계고, 24년에도 첨단산업 중심 재구조화로 지속 성장지난 2년간(2022~2023년) 역대 최대 규모의 13교 17학과 재구조화 단행
[JK뉴스=JK 뉴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4일, 2024년에도 강원직업계고의 지속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재구조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산업의 수요와 학생의 선호를 빠르게 반영한 강도 높은 직업계고 재구조화 정책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2026년까지 신입생 충원율 90% 이상 달성(현 86%)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취임한 해인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13교 17학과의 재구조화(학과개편)를 추진했다. 강원직업계고의 재구조화 정책은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까지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으로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4개 학교(항공고/국방고/세무고/산림고)는 기존 학과 모두를 신산업 신기술 학과로 한꺼번에 개편하고, 교명까지 동시에 바꾸어 지역사회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반도체과, 방송영상과, 반려동물케어과, 커피베이커리과 등 신산업 트렌드에 맞춰 학과 개편을 발 빠르게 추진했다. 화천정보산업고는 교육부 디지털마이스터고에 도전할 계획이다.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학과(3학급 48명)로 전면 재구조화를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화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화천군이 2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번 재구조화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디지털마이스터고로 선정 시 △도내 4곳의 교육부 마이스터고 보유 △2년간 총 50억의 개교 준비금 지원 △개교 후 매년 10억의 운영비 지원 △특성화고→특수목적고 전환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참고로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내 교육부 마이스터고는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삼척), 한국소방마이스터고(영월), 원주의료고 3곳이다. 또한 강릉중앙고, 미래고(원주), 영서고(원주), 홍천농업고 4개 학교에서는 총 6개 학과를 모두 첨단산업 분야의 학과로 개편을 추진한다. 공업계열 학교는 로봇, 항공 등 첨단산업 분야로, 농업계열 학교는 스마트팜 기술 분야로 재구조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학교별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과 5월 각종 서류 구비 및 점검을 거쳐 6월 교육부로 신청서를 제출했고, 오는 7월 최종 결과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학교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강릉중앙고 로봇융합시스템과(1학급), 그린바이오팜과(1학급), 스마트해양건설과(1학급) △미래고 항공지형정보과(1학급) △영서고 스마트팜디자인과(1학급) △홍천농업고 스마트동물생명과(1학급) 등으로 재구조화를 추진하여 2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2026년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강릉중앙고는 △반도체전기과(3학급) △항공기계과(2학급) △항공모빌리티마이크로교육과정(1학급) △AI공동실습소(학점제) 등 학교 전체를 첨단산업으로 재구조화하여 학교를 혁신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2024년 강원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 계획은 지난 5월 강원생명과학고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1호 대규모 재구조화 사업의 성공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음은 물론, 전국 10대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은 강원생명과학고는 ‘웰니스(웰빙+행복+건강) 관광농업’이라는 신산업 분야 특화모델을 개발하여 교육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3월 춘천시청, 강원대학교, ㈜힐리언스 등 21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춘천시 웰니스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앞으로 교육부로부터 5년간 최대 45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강원생명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이 지역의 관광농업 계열 기업에 취업을 하고 정주하는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직업계고는 지난 2년 동안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하고 싶은 혁신적인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 학생들이 미래 첨단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재구조화를 추진하여, 우리 교육청의 슬로건인 ‘교육이 피어나야 강원이 피어납니다’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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