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 석주] 전라남도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실천과 농촌의 자연경관 보호는 물론, 전통 농경문화 보전과 주민 화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은 주민의 주도적 참여로 마을단위 농업환경을 관리토록 지원함으로써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마련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에게 교육과 컨설팅 제공, 농업환경 조사와 진단, 농업환경 보전을 위한 개인 및 공동활동 등에 5년간 평균 6억 5천만 원(국·도·시군비)을 지원한다. 전남에선 담양 청촌마을 등 총 16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실제 순천 궁각마을, 영암 천해마을 등은 주민이 주도하는 환경친화적 사업으로 농업환경은 물론, 꽃길 조성 등 마을 분위기가 크게 바뀌고 있다. 담양 청촌마을은 동복댐 상수원 보호구역에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갖춘 만큼 토양과 용수 보호를 포함한 농업환경과 생태계 보전, 농촌경관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자연환경보전 의식이 높아지고, 지역 공동체를 위한 협력 활동도 부쩍 늘었다. 주민들은 또 환경친화적 농업 기반을 만들고, 전통 농경문화 계승에도 더욱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23일 마을 주민이 함께 농악놀이와 전통 손모내기 시연 행사를 하며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촌지역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발전과 참여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한 발판 역할이 되도록 참여 마을을 확대하고, 사업 기간도 10년으로 연장해 추진하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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