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 본격 추진13일 사업 기본설계 완료보고회 개최… ‘소복소복 안심마을’ 조성
[JK뉴스=JK 뉴스] 울산시 울주군이 온양읍 대안리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 기본설계를 마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군청 은행나무홀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 울산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울주경찰서, 관계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온양읍 대안리 일원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 기본설계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앞서 울주군은 2021년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읍면별 범죄위험도 평가와 권역별 위험도 분석을 거쳐 셉테드(범죄예방)사업 대상지로 언양읍, 온양읍, 서생면, 온산읍을 선정했다. 지난해는 언양읍 동부리를 대상으로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두 번째로 온양읍 대안리 일원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에 착수했다. 울주군은 이번 사업으로 ‘소복소복 안심마을’을 조성한다. 마을 명칭의 유래인 소나무와 보를 합쳐 안심하는 마음이 소복소복 쌓인다는 의미를 담아 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밝은 색감과 미소를 연상시키는 로고를 이용해 어두운 공간의 분위기를 개선한다. 이를 위해 울주경찰서 범죄예방 대응팀의 범죄데이터 분석을 거쳐 온양읍 대안리 중 범죄율이 높은 마을을 중심으로 현장조사와 주민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대상지 내에서 주거지, 학교 및 학원가, 유흥가, 공원 및 공공공간 등 총 4개 구역으로 나눠 문제점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주거지와 공원 및 공공공간 일대는 조도 불균형이 심해 야간 보행자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보안등과 경관등 설치, 공공공간 환경 개선을 실시해 자연적 감시효과를 높여 범죄율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학교 일대와 유흥가 구역에는 바닥 도막으로 통학길 확보, 옹벽 개선, CCTV 신규설치 등 사각지대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찰 순찰 시 신속한 주소 파악과 주민들이 정확한 범죄신고가 가능하도록 4개 구역 모든 전신주에 도로명 주소가 적힌 디자인의 불법광고물 방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울주군은 향후 실시설계와 시설물 설치를 위한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범죄예방 디자인 설계를 통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자연 감시 기능을 강화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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