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 석주] 전라남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저탄소 농업 등 친환경농업의 미래 비전과 새로운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섰다. 전남도는 1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6개년(2025~2030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급변하는 국내외 여건과 농업 환경을 반영하고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계획 수립을 통해 전남의 친환경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의무계획이다. 친환경농업 육성 계획은 원래 5개년 계획인데, 전남도는 농식품부 육성 계획의 적기 반영을 위해 계획년도를 일치시키고자, 이번 계획을 6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착수보고회에선 용역 수행기관인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구 목적과 내용, 방법과 추진 체계(추진일정), 친환경농업 추진 현황, 주요국 친환경농업 지원정책 사례와 연구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착수 보고에 이어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전남연구원, (사)한국유기농업연구소, 농업문화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등 5개 기관의 자문위원과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외 국제협력관, 친환경농업과, 농업기술원 등 각 관련 부서장 8명 등 총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답변 및 토론이 진행됐다.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계획은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산 ▲친환경농산물 인증품목 다양화 기반 구축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강화 및 소비자 신뢰 확보 ▲친환경농업 생산비 절감 및 판로 확보 등 농가 소득 증대 방안 ▲가공·유통·수출 확대 및 소비 활성화 ▲농업의 환경보전 기능 강화 등 6대 핵심과제를 포괄한 중장기 실천계획을 담게 된다. 또 전남 친환경농업 육성 10대 전략사업 및 시책 발굴을 포함한 전남도 친환경농업의 미래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농업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모델 확산과 가공·유통·수출 확대, 소비 활성화로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를 기본 목표로 한다”며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요 과제별 실효성 있는 추진계획을 세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남의 친환경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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