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 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천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약속’을 재확인한 가운데, 충남도 내 치과의사들이 조속한 이행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도에 따르면, 충남치과의사회는 이날 천안 라마다 앙코르바이윈덤에서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 구강 건강 증진과 치의학 연구개발을 선도하게 될 중요 국가 기관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은 2023년 12월 국회에서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이 개정돼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26일 충남 민생토론회에서 천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공약을 재확인했고, 토론회에서의 대통령 발언은 해당부처에 지시한 것과 같다고 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또 “충남 천안에서는 이미 공약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통팔달의 초광역 교통여건을 갖춘 ‘천안 R&D 집적지구’ 내에 부지까지 확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강조했다. 충남치과의사회는 이와 함께 “정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지역공약에 대한 이행 방안을 비롯해 어떠한 정책 방향이나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복지부동의 행태를 취하고 있어 다른 지역의 유치 경쟁 등 불필요한 논란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 이행, 지방정부의 불필요한 유치 경쟁이 없도록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조속 확정 발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및 신속 진행 등을 정부에 강력 촉구했다. 충남치과의사회는 이번 결의문을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이창주 충남치과의사회장은 “천안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최적지임은 명백하다”라며 “정부는 대통령 공약을 지키고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1946년 창립한 충남치과의사회에는 도내 614개 치과가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글로벌 치의학 서비스 기술 변화 대응과 치과 의료 서비스 부문 혁신 연구 기반 구축, 고령화에 따른 만성 구강질환 증가, 신성장 동력 창출 등을 위해 대통령과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도가 중점 추진 중이다. 김태흠 지사는 2022년 7월과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대통령 지역공약인 만큼, 전국 공모 방식은 안 된다며 천안 설립을 건의했다. 지난해 9월에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같은 달 도의회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같은 달에는 또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천안) 설립 추진위원회가, 다음 달인 10월에는 단국대 치대 동문회가 각각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충남치과의사회는 지난 1월 30일에도 이사회를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서산에 오면서 지난 대선 때 도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다시 한 번 돌이켜봤다. 첨단국가산단과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 천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을 약속드린 것이 생각났다”라며 “충남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직접 챙기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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