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 석주] 곡성군은 지난 4월 12일 개관한 곡성어린이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일상과 가까운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지혜를 배우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신청한 803개의 기관 중 508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도서관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그림책으로 여는 섬진강 가족 탐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문가의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섬진강 도깨비 설화를 소재로 한 '신기한 푸른돌'의 김성범 작가를 비롯해 '섬진강 그림여행'의 오치근 작가, '수달가족 이야기'의 신응섭 작가 등이 참여하여 곡성을 흐르는 섬진강에 엮인 설화, 생태환경 등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총 11회의 이번 프로그램은 7회의 강연과 2회의 탐방, 1회의 후속 모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부 내용은 곡성군립도서관 누리집에 6월 중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삶, 섬진강이 주는 메시지를 경험하며 삶에 작은 감동과 인식의 변화를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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