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 석주] 전남 구례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4년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 2천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인문 가치 확산을 위해 국민의 생활 가까이에 있는 문화기반시설(도서관, 박물관 등)에서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신청한 문화기반시설 1,188곳 중에서 '길 위의 인문학'508곳, '지혜학교'192곳 총 700곳이 선정됐다. 구례군매천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는 ‘길에서 쓰는 지리산 인문지리지’라는 주제로, '지혜학교' 사업에는 ‘지리산 정원을 내 마음에 저장’이라는 주제로 각각 공모해 2개 모두 선정됐다. ‘길에서 쓰는 지리산 인문지리지’ 는 구례 마을사, 여순사건, 산촌과 폐사지 등 다양한 지역 특성과 장소성을 연결한다. 문수현, 임현수, 신강 등 지역 전문가들의 강연과 탐방이 총 10회에 걸쳐 군민들에게 제공된다. ‘지리산 정원을 내 마음에 저장’은 지리산 정원 식물을 매개로 인생을 객관적, 인문학적으로 해석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노중년을 대상으로 총 12회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기간은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7일간이며, 각 프로그램에 20명씩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구례군매천도서관 방문 또는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6월 12일 부터 9월 말까지 운영된다. 구례군매천도서관은 2020년 길 위의 인문학 운영 우수도서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으며, 매년 새롭고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해 2015년부터 10년 연속 길 위의 인문학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전남에서 최장기 선정 기관이 된 구례군매천도서관은 인문학 성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8일에는 2024년'구례 책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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