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 뉴스]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4월 3일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 사이렌은 도내 민방위경보시설 63개소(제주시 35, 서귀포시 28)에서 동시에 울릴 계획이다. 추념식 전일인 4월 2일과 당일에는 민방위경보시설을 활용해 추모 묵념 사이렌 울림 사전 안내방송이 이뤄지며, 4월 3일에는 상황경보통합상황실과 읍면동에 민방위 경보담당자가 현장 배치돼 사이렌 송출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민방위 경보시설 사전 특별점검을 유지관리업체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대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재난문자, 민방위경보 방송을 클릭 한 번으로 빠르게 송출할 수 있는 원클릭 지진정보 전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민방위경보 난청 지역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방위경보 단말 2개소 신설 및 경보음 추가·변경 등 사이렌 장비 프로그램을 개선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8년부터 4ㆍ3희생자 추념일에 묵념 사이렌을 울리기 시작했다. 또 2012년 남수각과 2020년 월대천 범람 시 민방위경보시설을 이용해 주민 대피 안내방송을 실시한 바 있다. 최근 6년간 총 24건의 경보를 발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경보 전달 체계를 강화하고 지진 등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민방위경보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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