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 석주] 강진군이 검역 대상 외래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이 최근 제주도와 전남 신안군에서 발생됨에 따라 신속한 조기 예찰을 위해 트랩을 설치하고 현장 기술지도에 나섰다. 열대거세미나방은 80여종의 식물을 해치는 광식성 해충으로 볏과 식물을 선호하며 남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검역대상이다. 전년 대비 약 1주일 정도 빨리 다른 시군에서 발생한 파악됐다. 5년 전부터 국내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열대거세미나방의 암컷은 100~300개 정도의 알을 산란하며 부화는 3~5일정도 걸리나 짧게는 2일 길게는 10일이 걸리며 번식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유충은 작물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발생시키며, 성숙한 개체는 다른 먹이원을 찾기 위해 10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 관내 옥수수 주산지역에 곤충포획장치인 유인페로몬트랩를 설치해 현장 정밀예찰을 시작했고, 농촌진흥청의 열대거세미나방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열대거세미나방 예찰, 발생을 확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열대거세미나방은 비래해충이므로 초기 방제를 놓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옥수수 재배 농가에서는 자주 밭을 살피고, 발견되는 즉시 전용 약제를 살포하는 등의 방제를 신속하게 수행,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히 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21년 도암면, 신전면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이 5월 하순 정도에 어린 옥수수 포장에서 발생했지만, 조기 예찰을 통한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농업인들은 옥수수 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을 발견하면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작물연구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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