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민안전의 날 10주년 기념 안전주간 운영… '서울이 안전한 날'자치구별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주민순찰대 활동, 전통시장‧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 등
[JK뉴스=JK 뉴스]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 만약의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4월 셋째주, 일주일간을 안전주간으로 지정하고 서울 곳곳에서 시민 안전체험과 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안전주간의 주제는 ‘서울이 안전한 날’로 국민안전의 날 지정 10주년을 맞아 운영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국민안전의 날’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다양한 재난과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2015년부터 매년 4월 16일로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서울이 안전한 날’ 안전주간 행사는 마포, 송파, 종로 등 자치구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특히 지진‧화재‧교통사고 등 각종 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이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험 위주로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안전주간 운영을 통해 일상 속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안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먼저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5개 재난안전체험관에서 어린이, 가족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안전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재 시는 ▴송파안전체험관(송파구) ▴목동재난체험관(양천구) ▴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민방위교육장(성북구) 등 5개 체험장을 운영중이다. 지난해 기준 체험관별로 연 2만~6만3천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송파안전체험관에서는 16일 ‘송파안전체험축제’가 열린다. 승강기 탈출 등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뮤지컬 관람 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경찰차 탑승, 승강기 탈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해양교통안전, 항공기 비상 슬라이드 체험부터 시야 확보를 위한 투명우산 만들기도 한다. 또 안전뮤지컬 ‘사고뭉치 용왕님과 떠나는 바다 속 안전체험’과 신변안전 인형극 ‘따라가지 않아요’ 공연도 진행한다. 동작구에 위치한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는 각종 재난과 위기상황에 투입되는 공무원들의 재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17일부터 3일간 공무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교육은 ▴지진 시 붕괴 탈출방법 ▴소화기·완강기 사용방법 ▴지하철 사고 등을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가능한 내용 위주다. 나머지 안전체험관에서도 재난‧위기상황시 행동 요령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어 시민 누구나 예약하고 체험할 수 있다. 자치구별 안전 관련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은평구는 16일 10시에 관할 소방서‧경찰서와 함께 주민대상 심폐소생술과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용산구는 15일~19일 지역 주민이 직접 안전 취약지역을 합동 순찰‧점검한다. 마포구는 지난 3월부터 이달 21일을 ‘안전문화 확산 운동 및 집중 안전 점검 기간’으로 설정, 전통시장·어린이 놀이시설 등에 대한 점검과 안전교육·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서울은 안전이지(easy)’ 시민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서울시는 4~5월 서울 곳곳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와 축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인파가 예상되는 행사의 안전관리계획에 대해서는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드론을 활용해 폐쇄회로(CC)TV의 사각지대에 있는 인파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주요 행사장에는 재난현장지원버스를 보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각종 재난과 위험 상황에서 안전하기 위해서는 나와 가족, 가까운 이웃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역량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서울이 안전한 날’ 주간을 통해 과거의 재난을 돌아보고, 현재의 안전을 짚어보며 나아가 미래의 안전 도시를 향한 유비무환의 자세를 가져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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