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지난 19일 찾아가는 기업경청투어로 재사용배터리 전문기업인 ㈜모비를 방문해 전기차(EV)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제주형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TP에서 문용석 원장과 이도헌 배터리산업팀장, 김정훈 대외협력팀장, 김연주 선임연구원, ㈜모비에서는 이형규 대표, 조남득 최고마케팅책임자, 김영우 이사 등이 참석했다. 2021년 창업한 ㈜모비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재사용배터리 등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분야에서 혁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제주기업이다. 주력제품은 스마트팜 비상전력시스템과 차세대 이동식 에너지저장장치다. 고용은 창업 당시 2명에서 연구개발과 서비스‧콘텐츠를 중심으로 현재 10명까지 늘었다. 매출은 2022년 3억 6,800만 원에서 2023년 6억 3,800만 원으로 73%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모비는 정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스마트그리드 융복합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 지원기업으로 선정됐고, LG에너지솔루션, 동양이엔피㈜, CTR에너지, 카본베이스(Carbonbase)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제주TP는 EV 사용 후 배터리 활용사업 등을 통해 ㈜모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배출되고 있는 EV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스마트팜 비상전력시스템은 서귀포시 감귤농가 10곳에 시범 도입됐다. EV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독립형 스마트가로등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형규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 에너지 저장장치를 기반으로 하는 그린에너지 시장 발전 가능성과 청정 에너지가 많은 제주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 대표는 “제주는 잉여전력이 많은 상황이고, 사용 후 EV 배터리도 지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분산에너지법과 제주의 경쟁력을 연결하고 개인간 전력거래 플랫폼, 수소연료전지 활용, 엣지 데이터센터 RE100 분산전력 솔루션 등 에너지 배송서비스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용석 원장은 배터리 신산업 모델과 시장조성자로서 ㈜모비의 주도적 역할을 기대했다. 문 원장은 “그동안 진행된 여러 사업들이 실증이 끝나면 제주를 떠나고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제주는 농업, 수산업, 축산업 등 에너지 저장장치를 활용할 분야가 많은 만큼 EV배터리를 통한 선순환 사업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TP는 지속적인 기업 현장과 소통을 통해 EV 사용 후 배터리의 원활한 기업 공급과 연구개발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