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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사랑하는 마음 모여 산청발전 이룬다

산청군고향사랑기부제 성과 괄목

JK뉴스 | 기사입력 2024/11/20 [09:21]

내 고향 사랑하는 마음 모여 산청발전 이룬다

산청군고향사랑기부제 성과 괄목
JK뉴스 | 입력 : 2024/11/20 [09:21]

▲ 내 고향 사랑하는 마음 모여 산청발전 이룬다


[JK뉴스=JK뉴스]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배모(65)씨는 산청군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면 반갑기도 하지만 내 고향이 조금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그래서 배씨는 고향을 위해 무엇이든 기여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다. 그러던 중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게 되면서 고향을 사랑하는 소중한 마음을 전달했다.’

배씨와 같은 사랑이 전국에서 모이면서 산청군고향사랑기부제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이런 뜨거운 사랑이 실제 기부로 이어지면서 산청군고향사랑기부제가 2년 연속 기부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하는 등 괄목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9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2억원을 돌파하며 기부목표액(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는 2억 5000만원을 돌파했으며 모두 1881명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금액별로는 총 기부자의 86%인 1632명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했고 개인 연간 최고 기부액 500만원은 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기부자로는 경남 1260명(1억 8200만원), 부산 94명(1700만원), 서울 76명(1500만원)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246명(4900만원), 50대 703명(8900만원), 40대 485명(57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고향사랑기부제 첫 시행인 지난해에는 기부목표액(8000만원)을 크게 넘어선 2억 1300만원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목표를 조기 초과 달성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청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모금액을 활용해 5개 고향사랑기금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자들이 공감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일반기부사업과 지정기부사업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일반기부사업은 △마실가듯 영화 보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자 △경로당 안전바 어르신 지킴이 등이다.

마실가듯 영화 보고 사업은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산청군 작은영화관 이용을 지원한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자 사업은 치아 결손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 곤란 등 2차적 건강 문제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비를 지급한다.

경로당 안전바 어르신 지킴이 사업은 경로당 화장실 등에 안전바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보행을 돕고 안전한 생활을 보장한다.

지정기부사업은 △너의 첫 출발을 응원해! △산청 하모니! 꿈너머 꿈 등이다.

너의 첫 출발을 응원해! 사업은 지역 내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1인당 5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산청 하모니! 꿈너머 꿈 사업은 지역 내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게 오케스트라를 후원한다.

산청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산청군은 지난해 11월 산청사랑상품권 등 24종의 답례품을 선정한 바 있다.

이달에는 산청흑돼지와 산청곶감, 산청친환경쌀 등 총 35개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추가 선정했다.

또 산청만의 특색있는 답례품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모금액 3억원 돌파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지자체, 유관기관, 단체 등과 적극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2025년부터 2000만원)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산청사랑상품권, 지역특산물 등)을 받는 제도다.

기부금액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며 10만원 초과분은 16.5% 공제받는다.

기부는‘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납부가능하며 전국 모든 농협창구에서도 할 수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전국에서 산청을 응원하는 정성이 모여 지난해와 올해 목표액을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산청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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