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김해시는 19일 올해 5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김해서부권역에 거주하는 6~24개월 아기 엄마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김해시 서부권역 모유수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이용자와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 및 모유수유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네이버 폼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출산 시 연령, 자녀의 개월 수, 수유 형태, 모유수유 기간, 중단 이유, 정보 출처, 활성화 지원책 등 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출산 연령은 20대 69명, 30대 380명, 40대 51명으로 나타났으며, 자녀 개월 수는 6개월 미만이 179명(35.8%), 12개월 미만이 105명(21%), 18개월 미만이 82명(16.4%), 24개월 미만이 134명(26.8%)로 분포했다. 생후 6개월까지의 수유 형태는 혼합수유(모유+분유)가 2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완전 모유수유 134명, 완전 분유수유 114명 순이었다. 완전 모유수유 기간은 6개월 미만이 79명(58.9%), 12개월 미만이 40명(29.9%), 18개월 미만이 12명(9%), 24개월 미만이 3명(2.2%)으로 나타났다. 주요 중단 이유로는 모유량 부족(140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젖을 잘 빨지 않음(69명)과 유두 및 유방 통증(47명)이 뒤따랐다. 모유수유 정보 출처는 산후조리원이 2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중매체(유튜브, 인터넷 등)가 162명으로 그 다음이었다. 모유수유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는 가슴마사지 서비스 비용 지원이 301명으로 가장 지지를 받았으며, 모유수유 교육 및 홍보, 물품 지원, 시설 확대 등이 뒤를 이었다. 서부보건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모자보건 계획을 수립해 모유수유 실천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산후조리원과 협력해 모유수유 교육과 물품 지원을 강화하고,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사업 건강관리사를 대상으로 매년 모유수유 교육을 실시해 올바른 지식을 가정에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많은 지지를 받은 가슴마사지 서비스 비용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신길재 서부보건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과 실태를 파악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모자보건 계획을 수립해 모유수유 실천율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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