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페이스미’ 이민기가 냉정함을 버리고 정의로운 의사로 탈바꿈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실력은 뛰어나지만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이민기 분)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그러나 오로지 수술에만 집중하던 그가 범죄 피해자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정우의 차가움과 속 깊은 면모를 오가는 순간들을 되짚어봤다. # 차정우, 환자 보호자와의 갈등! “재건 성형은 안 해요” 정우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사람들에게 냉랭한 태도로 일관, 특히 환자를 오로지 수술의 대상으로만 여기며 마음을 주지 않는다. 그런 그의 면모는 첫 방송부터 드러났다.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을 찾은 남효주(최정운 분)와 보호자 남기택(박완규 분)에게 “여긴 미용 성형 전문병원입니다. 재건 성형은 안 해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한 죽은 쌍둥이 자매와 똑같은 얼굴을 지우기 위해 병원을 찾은 오지윤(장하은 분)과 뒤늦게 이를 말리기 위해 찾아온 엄마(서영희 분)가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고자 했지만, 정우는 “그걸 제가 알아야 됩니까?”라고 말해 모두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런 정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말투와 태도는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 본격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에 나선 차정우, 피해자들의 생각을 바꿔준 한마디! 정우는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얼음장 같던 마음이 서서히 녹아내리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데이트 폭력을 당한 김다희(박승연 분)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당하기만 하는 것을 보고, “외적인 변하는 제가 도와드릴 수 있지만 다른 변화는 결국 본인 스스로 하는 거예요”라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또한 염산 테러를 당한 모델이 더 이상 피부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에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지만, 이를 막아서며 “죽어서 사라져 버리면 아무 의미도 없어요”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 숨겨져 있던 정우의 따뜻한 모습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 ‘겉차속따’ 모멘트로 범죄 피해자 보호에 나선 차정우! ‘뭉클’ 그런가 하면 PC방 알바생 윤민수(박주연 분)가 성추행 가해자로 오해받았고, 그 과정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게 됐다. 정우는 그런 민수를 치료하던 중 그가 성전환증 때문에 가슴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 사실을 형사인 이민형(한지현 분)에게도 함부로 말하지 않았고 이에 앞서 환자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자 했다.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배려심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조금씩 변화하는 정우의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표정과 말투 등 디테일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오롯이 전달하고 있다. 극을 이끌어가는 주축인 이민기의 든든한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어 향후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연예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