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김영남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14일 환경수자원위원회 서울아리수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아리수 음수대 설치와 관리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리수 음수대를 이용하지 않고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것은 시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특히 유치원과 학교에서 음수대 설치가 저조하다며 “학부모들이 학생들에게 물병을 준비하게 하여 마실 물을 직접 갖고 다니게 하는 것 또한 신뢰성의 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아리수본부 본부장은 “현재 1,239개 학교에 약 2만 3천 대의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조사 결과 이용률이 72%에 달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단발적인 이용이 아닌 일상적인 음수대 사용을 장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과 학부모가 음수대를 일상적으로 이용하려면 수질에 대한 신뢰 회복과 위생 관리 강화가 중요하다”며, 수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조성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또한 아리수 음수대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접근 방식을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물 카페 같은 방식으로 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며, “서울시도 이러한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여 수돗물 음용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이에 대해 “음수대 유지 관리와 홍보 방안을 더욱 강화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아리수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신뢰성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는 아리수 음수대 사업의 홍보와 위생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신뢰하고 마실 수 있도록 서울아리수본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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