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전라남도는 백일해가 지난 10월부터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특히 최근 국내에서 2개월 미만 영아가 숨지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임신부, 동거 가족까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한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콧물, 눈물, 기침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며, 심하면 합병증까지 이를 수 있다. 지난 7월 유행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10월 다시 늘면서 전남에서 한 달간 504명(전국 6천509명)이 발생했다. 연령별로 10세부터 19세가 414명으로 가장 많았고, 0세부터 9세가 51명이다. 올 들어 13일 현재까지 전남에선 1천401명(전국 3만 2천876명)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백일해에 따른 위험이 크지 않으나, 영유아는 위험성이 높으므로 적기에 예방접종(기초 3회·추가 3회)을 해야 한다. 임신부는 27주부터 36주에 접종받아 신생아에게 백일해 항체가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전남도는 이날 현재까지 백일해 예방접종 5만 7천319건을 실시했다. 또 백일해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내에서 자주 환기하기,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적절한 진료받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 발생이 늘고 있으므로 영유아, 임신부는 물론 영유아 돌보미, 산후조리원 근무자 등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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