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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12일, 문화복지위원회 전국체전기획단 대상 행정사무감사 실시

“끝이 아닌 시작, 전국체전 운영 전반 되돌아 봐야”

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 기사입력 2024/11/13 [11:38]

경상남도의회 12일, 문화복지위원회 전국체전기획단 대상 행정사무감사 실시

“끝이 아닌 시작, 전국체전 운영 전반 되돌아 봐야”
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 입력 : 2024/11/13 [11:38]

▲ 행정사무감사 중 박병영 의원


[JK뉴스=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12일, 문화복지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달 30일 마무리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짚었다.

먼저, 박병영(국민의힘, 김해6) 의원은 전국체전 주경기장 신축공사와 관련하여 하도급업체 공사비 미지급 문제에 대해 짚으며 “하도급업체는 영세하여 공사비 체불이 늘어나면서 도산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장 신축공사의 주관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경기장 동쪽 옹벽이 붕괴되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어려움을 견디며 공사를 마무리해주었다”라며, “장애인체전이 종료되었다고 하여 하도급업체의 공사비 미지급 문제를 등한시 해서는 안된다”면서 조속히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김순택(국민의힘, 창원15) 의원은 장애인체전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미흡했음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기장 10곳을 점검한 결과, 경기장 일부에서 점자 안내판 및 비상 호출 벨 미설치, 휠체어 접근 불가능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일반체육시설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한계점이 있다”면서도, “일부시설의 준비 미흡으로 장애인에게 불편한 점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있을 장애학생체전은 더욱 보완해서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인(국민의힘, 양산5) 의원은 하프마라톤 경기 중 선수가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14년 만에 개최된 전국체전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한편 부끄럽기도 하다”면서 “안전점검 및 관리지침 등에 허점이 없는지 제대로 살펴보았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국장은 “안전기본관리계획에 따르고 있으며, 전체적인 경기운영의 책임은 대한체육회에 있고, 종목단체인 육상연맹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그렇다 하더라도 경상남도 역시 행사주관기관으로서 책임소재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며, “앞으로 도내 체육행사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인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주언(국민의 힘, 거창1) 위원장은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더욱 발전된 대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 행사에서 나타남 문제점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해 전국체전기획단 대상 예산심사 및 업무보고를 통해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한 감독관리 강화 ▲경기용 기구 입찰 과정의 공정성 담보 ▲계·폐회식의 특색 있는 콘텐츠 구성 등을 지적한 바 있으며, 주경기장 건립현장 방문을 비롯한 추진상황 점검에 나서며 전국체전준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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