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씨에스케미칼에 ‘친환경 바이오 유래 아크릴 단량체 합성’ 기술이전친환경 바이오 유래 아크릴 소재 개발을 통한 핵심인력 양성 기대
[JK뉴스=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1월 12일 씨에스케미칼(대표 박기호)에 ‘친환경 바이오 유래 아크릴 단량체 합성’ 관련 기술(연구책임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공호열 교수)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자원 지속 가능성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바이오 유래 소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 유래 소재는 식물성 원료로부터 생산하기 때문에 재생 가능한 자원의 활용, 유해물질의 감소에 기여한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에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이 씨에스케미칼에 이전한 기술은 친환경 아크릴 기반 소재의 접착력 및 내열성 향상을 위한 단량체 합성 기술로, 씨에스케미칼의 기술과 접목하면 큰 동반상승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씨에스케미칼은 울산시에 위치한 수용성 아크릴 점착제 및 솔벤트 타입 아크릴 점착제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뛰어난 기술 집약적인 기업이다. 2004년 설립 초기부터 제품 연구개발(R·D)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회사 발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산업용 양면 테이프, 자동차 및 전자 제품 분야에 적용되는 점착제를 생산해 오고 있다. 2006년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수분산 아크릴 점착제를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용으로 적용된 것을 시작으로 비할로겐 난연 점착제, 재박리가 용이한 UV 경화형 점착제, 리펄프화되어 재활용이 가능한 수해리성 점착제 등 고기능 친환경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학과 공호열 교수는 “이번 기술이전 사례를 바탕으로 경상국립대가 보유한 친환경 바이오 유래 아크릴 단량체 합성 기술을 고도화(실용화)하는 프로세스를 구체화해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낼 것이다. 또한 산학 연계로서 대학생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과 원활한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우수 기술이전 성과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기술비즈니스센터 양정현 센터장은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기존 제품을 고부가가치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산학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함과 동시에 환경문제 및 탄소중립에도 활용 가능한 기술이라 향후 관련 산업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화학과 공호열 교수 연구팀은 ‘고기능성 유기고분자 소재 연구실’로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사업, BK21사업,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사업),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 램프사업(분자제어연구소) 등 국가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고기능성 아크릴·우레탄 고분자 소재, 친환경 바이오 기반 고분자 소재, 환경 규제 대응 할로젠 프리 고분자 소재, 웨어러블 고분자 센서 소재, 외부자극-감응형 색변환 센서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용 고분자 소재 합성 및 분석 기술을 보유한 팀으로, 기능성 유기·고분자 소재 및 응용 기술과 관련해 해외 SCI 논문을 60편 이상 게재했고, 특허 등록 32건, 특허 출원 46건, 산업체 기술이전 10건을 진행했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씨에스케미칼 연구팀과 함께 친환경 바이오 유래 아크릴 소재 합성 기술개발 향상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고기능성 유기·고분자 연구실 소개 경상국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고기능성 유기·고분자 연구실 공호열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유기고분자 소재 합성, 기능성 아크릴 고분자, 폴리우레탄, 우레탄 아크릴레이트, 친환경 바이오 기반 전구체 및 고분자 개발 등 범용 고분자 합성 및 응용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기기, 반도체 디바이스 등 다양한 곳에 컨포멀 코팅(conformal Coating)로 많이 사용되며, 특히 형상에 제한이 없고 친환경적이며 인체에 해가 없어 생체 적합성(biocompatible) 의료용 스텐트에 활용 가능한 파릴렌 컨포멀 코팅(parylene conformal coating) 소재 개발, 주변 환경의 유해성이나 위험성을 쉽게 감지하고, 피부에 간단히 붙여서 신체 건강 상태도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한 유연 박막 센서 소재 및 응용도 주요 연구한다. 정밀화학 및 유기고분자 관련 기업체들과 다양한 유기고분자 소재 개발에서부터 응용 연구에 이르기까지 많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과제와 한국연구재단 과제, 민간수탁 용역과제 등을 수주해 특히 상용화 가능한 유기고분자 소재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호열 교수는 “연구실에서는 연구를 위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이를 기업체와 협업하여 실제 상용화 가능한 연구로 집중하여 국내 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좋은 인재의 산업체 취직이 자연스레 연결되도록 하는 데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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