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 뉴스] 청주시평생학습관 초등학력인정 교육기관 ‘청주해봄학교’와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11일 고령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 체험수업을 운영했다. 방송제작 시설과 장비를 탑재한 미디어버스가 찾아와 아나운서·기자가 돼보는 영상미디어체험과 디제이(DJ)·리포터 역할을 맡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라디오 체험수업을 진행했다. 1교시에서는 이론수업으로 고령인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춰 미디어가 무엇인지와 왜 미디어가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이해하는 수업과 대본을 읽는 방법, 마이크 사용방법, 전달력을 높이는 방법, 호흡법 등을 설명했다. 2교시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버스 안에서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시낭송인, 교통캐스터 등의 역할을 나눠 방송을 진행하는 체험을 했다. 학습자들은 일일 디제이(DJ)가 돼 학우들의 사연을 읽고 발표하기도 했으며, 직접 사연을 읽어보는 시청자가 돼 편지를 읽기도 했다. 체험에 참여한 이영자 학습자는 “해봄학교에 와서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며 지내는 지금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습자는 “한글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신기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만동 평생학습관장은 “고령의 학습자들이 낯설다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고 두려움 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배우는 기회가 돼 기쁘다”며,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는 충북도민의 미디어를 통한 건강한 소통과 미디어의 올바른 수용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기관으로 충북도와 청주시가 방송통신위원회와 건립한 열린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해봄학교는 초등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해 기초 능력 향상을 돕는 학력인정문해교육 과정으로 충청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령의 학습자들이 사회적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청주해봄학교는 2023년에 시작한 초등 2단계 20명, 2024년에 입학한 초등 1단계 22명 총 2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기초한글을 비롯한 수학·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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