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 “아이들의 마음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한 교육청의 노력 강화 필요”학생 자치의 상징인 학생회장 당선증 수여 미흡 개선 필요
[JK뉴스=김영남 기자]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서대문구1, 국민의힘)은 11일 제327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평생진로교육국 1일차 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 김홍미 평생진로교육국장에게 아이들의 마음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한 교육적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정지웅 의원은 2018년부터 2024년 9월까지의 학교 급별 학생 자살 현황을 언급하며, 초등학생 자살 사례가 급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2024년 9월까지 초등학생 자살자는 3명으로, 이는 그 전년까지 자살자가 1명 이했던 것과 비교해 큰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초등학교의 마음 건강 지원 시스템인 '위클래스'의 구축률이 59%에 그쳐 있으며, 이는 초등학생들이 상담을 받는 데 있어 큰 장애물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다른 친구들이 상담을 받는 모습을 보며 부끄러워하거나 꺼려하는 경우가 많아, 외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내 마음 건강 지원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홍미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초등학교에서 상담교사를 배치하고 있지만, 예산 및 인력 문제로 인한 한계가 있다”며, “자치구와 협력하여 외부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또한 “생존수영 교육이 현재 만족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생존수영 교육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급수별 실력 차이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영을 잘하는 학생도 있지만 물이 두려운 학생도 있고, 이들에게 추가적인 보충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며, 생존수영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교육이므로 학생들이 실제 위급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학생 자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학생회 임명장 대신 당선증을 수여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에는 당선증을 수여한 학교가 4%에 불과했으나, 2024년 현재 17%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임명장만 주는 학교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학생 자치 활동이 진정성 있게 이루어지려면, 학생들이 선거를 통해 당선된 사실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당선증을 수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질의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 건강, 생명 보호, 그리고 자치 권한 강화를 위해 교육청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시 교육청이 아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적 노력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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