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영양군은 최근 요양시설에서 전염성 피부질환(옴) 가능성이 제기되며 건강 문제가 우려됐지만 요양원 내 시설 및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에 대한 역학조사와 피부과 전문진료 실시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이루어졌다. 영양군과 경상북도 감염병 관리지원단의 역학조사관과 감염병관리팀장 등 총 4명은 지난 10월 31일 요양원을 방문하여 입소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역학조사를 기반으로 11월 1일 오전 영양군보건소에서 경상북도 노인복지과장, 영양군보건소장, 영양군 주민복지과장, 영양군립요양원장, 영양병원(요양원 지정 촉탁의료기관) 원무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잠복 위험 요인 조기 제거와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이고 빠른 조치 방안이 논의됐다. 11월 5일 오후에는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시설을 방문하여 입소자 36명과 종사자 52명 등 총 88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진료는 피부과 전문의의 임상진단과 더불어 의심 조직 검체를 통한 현미경 검사 등 정밀진단이 이루어졌다. 검진 결과 우려됐던 ‘옴’은 전원 미검출되어 관련자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었다. 의심 소견으로 발견된 6명에 대해서는 정상군과 의심군을 철저하게 분리 관리하며 2주간 지속적인 지속적인 처치와 치료를 병행해 나갈 계획에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는 혹시 모를 감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서, 요양시설의 철저한 감염관리 의지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영양군립요양원에서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과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각 실내 시설 및 물품에 대한 소독작업과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청결한 위생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직원들이 철저한 위생관리 수칙을 준수하고 예방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보건교육을 강화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요양시설 관계자는 “입소자와 종사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지역 내 유관기관 협력 대응을 사례로 앞으로도 요양시설의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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