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석주 기자] 목포소방서는 지난 29일 목포 종합경기장에서 테러 범죄로 인한 건물 폭발과 전기차 화재 등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시청, 보건소, 8332-1 군부대, 경찰서, 한국전력공사, KT 등 11개 유관 기관과 약 2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하여,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훈련은 각종 재난 상황에서 긴급구조지원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통합 지휘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실시된다. 이번에는 국민체험 참여단이 포함된 실전형 훈련으로,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치 능력을 배양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훈련은 테러범죄로 인해 건물이 폭발하고 붕괴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대형 화재와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초기 대응 훈련을 병행하며 진행됐다. 이를 위해 소방차, 탱크차, 굴절차, 소방드론, 소방 구조견 등 재난 상황에 필요한 총 35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신속한 구조와 대피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훈련의 주요 목표는 △화재 발생 초기 대응 및 진압 능력 강화 △통합 지휘 역량 향상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시민 참여형 훈련 확대 △재난안전통신망 활용성 제고 △다수사상자 대응력 강화 등을 포함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김용호 목포소방서장은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추모하며 “ 다수사상자 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