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김현정 기자] 광주 남구는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관내 주민들의 휴식 장소인 푸른길 공원에 맨발길과 청소년 여가 · 문화 활동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남구는 29일 “푸른길 공원에 테마가 있는 도시공원을 만든다”면서 “주민들이 맨발로 자연을 접하면서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청소년들도 여가 활동을 통해 또래 문화 공감 및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푸른길 테마 도시공원 조성 사업에는 특별교부세 6억원 가량 투입된다. 맨발 걷기 활성화에 발맞춰 공원에 치유 개념을 더해 나무 그늘에서 산책을 즐기는 맨발길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휴게 쉼터로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맨발길과 청소년 여가 · 문화 활동 공간이 새롭게 조성되는 장소는 주월동에서 진월동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맨발 산책로는 푸른길 공원 내 2곳에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며, 특히 주민들이 한여름에도 뙤약볕을 피해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나무가 우거진 샛길 사이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쉼터 공간은 진월동 푸른길 공원 산책로 끝 지점에 해당하는 동성고 부근 소규모 광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구는 학부모를 포함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맨발길과 청소년 여가활동 장소를 최종 확정 지을 방침이다. 푸른길 테마 도시공원 조성 사업은 내년 6월 정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푸른길 공원에 새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광주시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가 필요한 만큼 관련 행정 절차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푸른길 공원은 관내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도시공원이다”면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에서 최고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후 시설물도 일제히 정비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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