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가축분뇨 부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내 축산농가에 나선형(스크류) 수직 혼합(교반) 방식의 분뇨 퇴비 자동화시설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축산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인 ‘고품질 자가 퇴비 자원화 및 유통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한우 농가 1개소와 젖소 농가 1개소 등 총 2개소에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해당 시설은 15톤에서 최대 30톤의 가축분뇨를 1시간 이내에 휘저어 섞으면서 적절하게 부숙 처리할 수 있다. 최소의 노동력을 들여 가축분뇨를 처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축분뇨 부숙은 산소를 좋아하는 호기성 미생물이 가축분뇨에 있는 유기물을 분해해서 질소, 인산 등 주요 영양소를 함유하도록 썩히는 것이다. 부숙이 잘 된 퇴비를 잘 만들어야 하지만 축산농가들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분함량이 많은 젖소의 분뇨는 부숙 기간이 길어서 굴삭기로 자주 뒤집어야 해 번거롭고 효율성이 떨어졌다. 나선형 교반시설을 설치한 농가는 잘 건조된 퇴비를 축사 톱밥과 일대일로 섞어 재활용하면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퇴비 부숙도 검사를 잘 마친 양질 퇴비를 농업에 환원할 수 있어, 농업 생산 부산물을 농업 생산에 다시 활용하는 경축순환농업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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