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 ‘집대성’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2만명 발길로 성황‘가을:예술로☓집,대성’ 축제, 거리공연 즐기고 원도심골목길도 누비고
[JK뉴스=JK뉴스] 재미와 흥행, 모든 것을 집대성한 축제로 대성로가 들썩였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6일과 27일 이틀간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 일원에서 진행한 ‘가을:예술로☓집,대성’ 축제가 2만여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해온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가을편과 올해 공모사업을 통해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하게 된 충청북도의 ‘2024 대성로 122번길 예술로 축제’를 협력해 개최한 것으로, 2개의 축제가 어우러진 만큼 2배 이상의 즐거움으로 가을을 풍성하게 채웠다. 대성동 주민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관람객과 나누며 온 동네를 잔칫집으로 만들었고, 복고 뮤지컬 ‘응답하라 대성동’은 추억으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대성동의 기억을 담은 캐릭터를 찾아 떠나는 ‘골목길 투어’덕분에 골목골목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행복한 우리집 문패 만들기’, 메주 모양의 비누를 만드는 ‘대성이네 메주 걸렸네’ 등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체험 프로그램들이 가족 나들이객을 사로잡았다. 대성로 122번길 예술로 축제에서 준비한 거리예술공연도 관람객들의 사랑을 흠뻑 받았다. 마리오네트 인형극 ‘낭만유랑극단’부터 마임극 ‘벽 속에 광대’, 가면극 ‘찰칵찰칵’, 그리고 서커스까지,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공연들을 거리 곳곳에서 마주치는 즐거움은 이번 축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흥행 중심에는 대성로 대표 문화공간들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다. 청주향교는 물론 충북문화관과 당산벙커, 예술가의 작업실 ‘향유122’, 소셜 미디어 태희, 다락방의 불빛, 오곤자근협동조합까지 대성동에 대한 애정과 활성화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들이 집대성 된 덕에 프로그램은 한층 풍성해졌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원도심골목길축제를 진행하며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원도심 주민들의 화합과 동네에 대한 자부심을 되찾은 것”이라며 “축제가 끝난 후에도 원도심의 활기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원도심활성화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는 청주시의 원도심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래되고 정겨운 골목 구석구석을 거닐며 원도심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도보형 축제다. 이번 ‘가을:예술로☓집,대성’ 축제는 ‘봄:중앙극장’, ‘여름:성안이즈백’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됐다. 올봄 2만5천명에 이어 여름에는 7만2천명, 그리고 2만명을 동원한 이번 가을 편까지 누적관람객 총 11만7천여 명을 기록하며 화제성과 흥행 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은 올해 준비한 세 축제를 마무리하면서 함께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한 층 더 나아진 꿀잼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예고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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