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제주테크노파크가 홍콩과의 무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어제(22일) 홍콩 경제무역대표부와 제주벤처마루에서 교류협력과 동반성장 연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제주TP에서 문용석 원장과 정용환 청정바이오사업본부장, 장대교 미래융합사업본부장, 홍콩 경제무역대표부에서는 윈섬 아우(Winsome AU) 수석 대표와 레오 제(Leo TZE) 차석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용석 원장은 제주지역이 관광 외에도 식품, 바이오, 그린수소, 신재생에너지, UAM, 우주산업과 같은 혁신적인 산업구조를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며, 제주TP에서 주력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첨단바이오헬스산업 분야와 관련 제주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윈섬 아우 수석 대표는 “홍콩은 다국적 기업이 많고 제주산 물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면서 “홍콩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홍콩 식품박람회(Food Expo)와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뷰티박람회 등에 많은 제주기업들이 참가해 좋은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TP와 홍콩 경제무역대표부가 상호 관문 역할을 통해 제주와 홍콩의 경제교류의 폭을 넓혀가자는 논의도 이뤄졌다. 제주의 식품, 화장품, 에너지, 디지털 분야 유망 기업들과 인재풀에 홍콩 과학기술대학교와 무역 노하우, 중국의 관문으로서의 기능 등을 서로 활용하고, 자치단체와 대학 등 산학연관의 포괄적인 협력까지 모색해 보자는 것이다. 인공지능(AI)과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모빌리티, 재사용 배터리 활용,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홍콩의 실버경제에 대응한 제주의 안티에이징(노화방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의 공급 방안 등도 협의됐다. 제주TP는 이번 간담회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홍콩 경제무역대표부와 구체화된 논의를 진행하고 이른 시일 내에 업무협약 등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TP는 제주기업들과 함께 홍콩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뷰티박람회, 식품박람회, 아시아수산박랍회, 로하스엑스포 등에 참가하는 등 홍콩을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제주 전체적으로도 지난 상반기 제주의 해외수출 1위 지역이 홍콩이고, 지난 8월 홍콩식품박람회에서 제주기업 3곳이 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상담을 하는 등 제주기업들의 홍콩 진출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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