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7일 충북신용보증재단 김창순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 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 이번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꽃임 위원장을 비롯해 이옥규, 박경숙, 이종갑, 유재목, 임병운, 이의영, 박지헌, 김정일 의원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조직역량 강화 방안, 윤리경영에 대한 가치관 등 전반적인 재단 이사장 후보로서의 자질뿐 아니라 최근 소상공인 폐업 증가에 따른 경영 안정 정책, 보증한도 상승 방안, 보증사고 급증에 따른 대위변제 급증 문제 해결책과 순사고율 감축 방안 등 전문성 검증을 위한 질의도 했다. 위원들은 또 후보자가 제출한 직무수행 계획서를 토대로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도 부족, 충북기업진흥원과의 업무 중복성 등을 지적했으며 △예비비의 적절한 투입과 집행 △자체적인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한 경영평가 개선에 대한 당부를 이어갔다. 김창순 후보자는 “위원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고, 만약 이사장이 된다면 문제의식을 잃지 않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으며 “투명한 윤리경영과 부패근절을 통해 충북신용보증재단이 충북 경제 활성화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원들은 김 후보자가 충북신용보증재단에 오래 재직했기 때문에 재단의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하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재차 주문했다. 김꽃임 위원장(제천1)은 “내부 인사가 신용보증재단의 이사장이 되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강조하며 “신용보증재단은 도의 출연금과 소상공인들의 보증료로 운영되는 만큼, 진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후보자가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된다면 청문회에서 제시된 사항들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자는 1987년 충북은행에 입사해 12년간 재직한 뒤, 금융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충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채택된 경과보고서는 18일 제4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후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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