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일 국가기술자격 등 1천여 종의 국가자격증을 ‘모바일 큐넷(Q-Net 앱) 전자지갑’에 ‘디지털 배지’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단은 핵심 국정 목표인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국가자격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며, 첫 단계로 블록체인 기반 자격·훈련정보 디지털 배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2023년 블록체인 공공분야 집중사업’으로 선정돼 총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공단이 보유한 1,800만여 건의 국가자격 데이터와 한국고용정보원의 훈련정보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연계돼 ‘디지털 배지’로 발급된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간편하게 자격증이나 훈련 수료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보관하고 제출할 수 있다. ‘디지털 배지’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이 적용돼 디지털 기반 인증체계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정보의 위·변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NFT 기반의 암호화 방식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다수 인증참여자에 의해 정보를 분산해 기록, 검증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정보 보안성이 강화된다. 자격·훈련 정보를 공공·민간 취업포털 등 수요기관에 제출하면 검증도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자격증 발급, 제출, 검증 등 종이 서류와 전자사본(스캔)에 기초한 자격정보서비스가 위·변조가 불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로 패러다임이 바뀌게 되며, 향후 국민 편익 증진과 연간 500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공단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자격정보 공유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모바일신분증 앱) 및 서울시교육청(스마트학생증 앱) 등과 상호 서비스 공유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한국고용정보원(구직정보), 한국교육학술정보원(교육이수정보)를 활용한 통합 구직서비스 시스템과도 연계를 준비 중이다. 향후 국가자격수탁기관(상공회의소 등) 및 훈련정보를 보유한 국내 유관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연계해 블록체인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이고, 자격․훈련 정보에 대한 공유 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공단은 사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배지는 대국민 서비스 혁신의 첫걸음이다”라며, “한국형 인적자원개발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정보 공유 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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