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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황동유적에 갑진(甲辰) 사람들 모여” 경남무형유산축제 성황리에 마쳐

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 기사입력 2024/10/07 [15:14]

“김해 봉황동유적에 갑진(甲辰) 사람들 모여” 경남무형유산축제 성황리에 마쳐

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 입력 : 2024/10/07 [15:14]

▲ “김해 봉황동유적에 갑진(甲辰) 사람들 모여” 경남무형유산축제 성황리에 마쳐


[JK뉴스=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김해시는 지난 4일 김해 봉황동유적에서 ‘김해의 갑진(甲辰) 사람을 보라’란 주제로 열린 경남무형유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개회식, 초청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마당놀이답게 무대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지만 봉황동유적의 자연과 한복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했다. 공연자와 관객이 현장에서 소통하며 관객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듯한 효과로 공연의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지근거리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남사당 줄타기패의 줄사위는 손에 땀을 쥐게 했고 마지막 공연인 밀양백중놀이는 관객과 어우러져 우리 민족의 흥을 보여주며 근사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에 앞서 경쾌하게 행사의 막을 올린 김해신월지신밟기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 18종 가운데 하나인 김해오광대와 수영야류도 사회에 대한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한 탈놀이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가을에 걸맞은 시원함을 선사했다.

이밖에 탈목걸이 만들기 체험으로 김해시의 대표 무형유산인 김해오광대의 소형 탈을 직접 채색하고 제작해 봄으로써 무형유산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게 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산업의 발전 못지않게 무형유산의 발전도 중요하다”며 “무형유산은 과거에서 왔으나 현재를 살고 있으며 곧 우리의 미래이기에 우리 지역의 특색이 살아있은 무형유산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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