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주거취약계층의 공간과 마음까지 어루만진다- 심리적·경제적 사유로 정리정돈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서초청정케어’로 주거환경 개선 제공
[JK뉴스=JK 뉴스] 서울 서초구는 심리적·경제적인 사유로 정리 정돈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청소·방역 등의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초 청정(청소·정리)케어’ 사업을 운영한다. 청정케어는 2019년부터 시작된 서초구의 주민복지 사업으로, 은둔형·저장강박 가구 등에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작년 한해 동안 30가구에 청정케어 서비스를 제공했고, 그 우수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아 올해 ‘2024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사업 대상자는 주민센터, 복지관, 복지공동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통장) 등 지역의 인적 자원을 활용해 주거개선이 필요한 세대를 발굴, 서초구에서 전문 청소업체에 의뢰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간을 정리하고 폐기물을 배출하는 것과 함께, 저장장애의 증상을 파악하고 스스로 버리고 정리하는 연습 등을 전문가와 진행하며 해당 가구의 삶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간 치유까지 진행한다. 이에 더해 정리 정돈 교육 및 심리상담 등의 사후관리까지 챙기는 맞춤형 서비스로 취약계층의 주거 공간과 마음까지 케어하려 한다. 2023년에 서비스를 받은 한 대상자는 “나와 딸 모두 건강이 좋지 않아 거동조차 힘들었다. 쓰레기를 버리고 집을 정리하는 것은 혼자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여 막막하고 두려웠는데, 이렇게 서초구와 청소 전문업체, 통장님, 복지관에서까지 도움을 주셔서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됐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초구는 해당 가구에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와 도시락를 연계해 지원했고, 동 주민센터에서는 중점적으로 모니터링도 지속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생활 곳곳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더 세심하게 귀 기울이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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