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석주 기자] 강진군은 지난 28일, 강진군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소통의 장인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음식 나눔행사’로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진군 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으며, 다문화가족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문화를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통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 의상 패션쇼, 각 나라별 대표 음식 체험, 다문화 자녀들로 구성된 도레미 중창단, 투호 던지기, 어울림 나눔 행사 등의 프로그램에 약 180여 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여해, ‘함께 하는 다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관내 피해를 입은 주민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어울림 나눔 행사로 성격을 바꿔 진행됐으며, 행사 수익금으로 구호품을 마련해 피해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성옥 강진군 가족센터장은 “다문화 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이번 수해로 인해 지역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나눔행사로 진행해 더욱 의미 있었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다문화 가족들의 활동을 통해, 연대감을 강화하고 강진군민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오정숙 군민행복과장은 “다문화 · 비다문화가 함께 서로에게 넉넉한 인심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포용과 화합의 강진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관계향상지원, 다문화 자녀성장지원, 다문화가족 고향방문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한 구성원의 일원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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