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성중기 의원, 완주 생강 관련 추진사업 성과 미비 지적완주 생강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우선 과제 제안 나서
[JK뉴스=JK뉴스] 완주군의회 성중기 의원은 30일 제287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주 생강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우선해야 할 과제에 대해 제안했다. 성중기 의원은 “우리나라 생강의 시배지인 완주군은 1,000년 이상의 생강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문헌에 따르면 뿌리가 크고 섬유질이 없으며 짙은 향에 매운맛은 덜해 임금님께도 진상되던 지역 명산품이다.”라며 완주 생강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어 “완주군 봉동읍 일대는 생강의 주산지로 타 지역에 비해 토질이 좋아 한때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던 생강 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며, “온돌식 토굴을 활용한 씨종자 저장 방식은 겨울철 종자의 동해와 부패를 방지하고 안정적 발아를 촉진하는 자연순환적 전통 농법 체계이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되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하지만,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및 관련 지원사업들이 추진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지정 효과와 추진사업에 대한 성과는 여전히 체감하기 어렵고 답보 상태로 보인다”고 지정했다. 또한,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서 나아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지만, 등재 준비에 앞서 완주 생강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쟁력은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보전과 활용을 위한 특화전략은 마련되어 있는지를 점검하고 돌아봐야 할 때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성 의원은 완주 생강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우선 과제로 ▲완주 생강의 브랜딩 및 마케팅 강화 ▲스토리텔링화를 통한 문화관광 상품화 ▲민·관·학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TF 발족 등을 제안했다. 성중기 의원은 “농업유산은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는 화석 같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유지하고 재창조하는 과정을 반복해온 살아있는 유산이자 미래의 자산이다”라며 “단순히 지역 대표 농산물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완주 생강을 둘러싼 모든 시스템과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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