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지역소멸위기 대응 모색 발벗고 나서일본 훗카이도교육청 시설과 방문, 폐교 활용의 우수사례 벤치마킹
[JK뉴스=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폐교 활용방안 찾기에 적극 나섰다. 도의회 교육위는 25일 일본 홋카이도교육청 시설과 방문, 폐교 활용 시설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폐교 활용의 우수사례를 조사·분석하여 경남도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경상남도가 미활용 폐교가 220개로 전국에서 3번째로 폐교가 많은 지역으로 산간지역과 도서·벽지 지역의 폐교의 활용방안이 마뜩한 상황에서 교육 당국과 지자체의 고민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에 따른 것이다. 홋카이도교육청 시설과 간담회 자리에서 강성중(국민의 힘, 통영1) 의원은“경남에서는 종종 폐교된 학교 부지가 지역에서 기증을 통해 설립된 경우 폐교 매각시 권리를 주장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홋카이도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있는지”를 물어보며 폐교 매각과 관련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리고, 손덕상(더불어민주당, 김해8) 의원은“최근 10년간 폐교 수를 보면 경남보다 많아 보이는데, 특별한 폐교 기준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경남이 폐교 기준이 모호한 부분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고자 했다. 또한, 삿포로 중앙박물관과 롯카 문고를 방문하여 도서관 운영 현황과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공간 구성등의 현황파악과 도내 적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삿포로 중앙도서관 방문 현장에서 박남용(국민의힘, 창원7) 의원은“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각 구별 도서관과 평생학습센터, 그리고 학교와 연계해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도서관과 지역, 학교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살펴봤다. 그리고 이시영(국민의 힘, 김해7) 의원은“어린이 도서관에 장애인 도서관이라는 표현이 많은데,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은 어떤것이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지”등을 질문하며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찬호(국민의 힘, 창원5) 위원장은“지역적 특성을 살려 교육 당국과 주민 간의 지속적인 논의 과정을 거쳤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별다른 갈등 없이 주민들과 공유하는 기관이 된 부분은 폐교가 지역주민의 재산이라는 지역 정서를 충분히 고려됐다고 보여진다. 향후 경남 지역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한 폐교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주민들과 지속적인 논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어지는 공무국외출장에서는 운동장 생태공원 및 생태학습장 그리고 마을숲 활용 우수 사례 수집을 위해 노보리베츠 문화교류관과 오도리 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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